미동부특별교구 5월8일 제등행렬

5월8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미동부해외특별교구가 제등행렬을 갖고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온 누리에 함께 하길 기원했다. 
이억만리 미국 뉴욕에서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형형색색의 연등행렬이 펼쳐졌다. 조계종 미동부해외특별교구(교구장 휘광스님)는 8일 오후3시(미국 현지 시각) 뉴욕의 중심인 맨해튼 일대에서 ‘제28회 국제봉축법요식 및 제등행렬’을 봉행했다.

뉴욕과 뉴저지에 거주하는 10여 개 사찰 400여 명의 스님과 불자가 참여한 이번 제등행렬은 1부 동포 불자 아티스트 문화공연, 2부 기념법요식, 3부 제등행렬, 4부 회향마당 등으로 이어졌다. 뉴욕 맨해튼 유니온스퀘어파크에서 펼쳐진 문화공연에서는 뉴욕 원각사 감로연합창단과 소프라노 박소림 씨가 ‘부처님께 귀의합니다’와 ‘님이 오신날’ 등의 찬불가 공양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기타리스트 최호경, 해금연주자 한희정 씨, 피아니스트 김신원 씨, 뉴욕 불광선원 어린이합창단, 무용가 이송희 씨 등이 음성공양과 연주, 무용 등을 공연하며 봉축분위기를 한껏 고취시켰다.

2부 법요식에서는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삼귀의와 미국가 제창, 영어 반야심경 봉독, 봉축사, 축사, 발원문 낭독 등으로 이어졌다. 미동부특별교구장 휘광스님은 봉축사에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2600여 년 고통받는 중생들을 피안의 세계로 인도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면서 “모두가 마음의 등불을 환하게 밝혀 이 세상이 불국정토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크멀불자단체 주지 칸달스님, 고창래 뉴욕불교신도회장, 정현경 유니온신학대학 교수 등도 축사를 통해 부처님 오심을 찬탄했다.

3부 제등행렬에서는 스토니브룩 뉴욕 주립대학 풍물동아리 ‘덩덕궁이’가 행렬의 선두에 섰으며 뉴욕과 뉴저지 지역 스님, 신도 400여 명이 연등과 만장 등을 들고 맨해튼 15가와 6에비뉴, 18가, 브로드웨이, 14가 일대 4km를 걸으며 ‘자비로운 마음 풍요로운 세상’을 기원했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