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사, 보조국사 열반 806주기 종재

보조국사 열반 806주기를 맞아 열린 종재에서 헌다를 하고있다
정혜결사를 통해 한국불교의 종지를 밝힌 보조국사 지눌스님(1158~1210) 열반 806주기 종재가 열렸다.

조계총림 송광사(주지 진화스님)는 5월 2~3일 양일간 대웅전과 사자루 등 경내에서 ‘불일 보조국사 지눌스님 종재 및 보살계 수계산림’을 봉행했다.
 
3일, 대웅전에서 열린 종재에서 조계총림 방장 보성스님은 법어를 통해 “보조국사는 정혜결사로 고려불교를 바로세웠다”며 “부처님 제자임을 잊지말고 보조국사의 뜻을 이어 게으르지 말고 정진하자”고 설했다.
송광사 주지 진화스님 인사말

주지 진화스님도 인사말에서 “보조국사의 정혜결사 정신을 받들어 도량외호와 종풍계승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종재에서 철학자 이일야 씨는 송광사보에 연재한 ‘에세이 보조지눌’을 묶어 출간한 책 ‘안다는 것, 산다는 것’을 불전에 봉정했다.
 
또한 송광사는 종재에 앞서 대웅전에 계단을 세우고 불자로 거듭나는 보살계 수계산림을 봉행했다.
한편 송광사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5월2일부터 7월31일까지 성보박물관에서 ‘근심없는 나무, 무우수... 송광사에 바람을 타고 흐르다’를 주제로 불화 특별전을 갖는다.

보조국사 종재에앞서 열린 보살계 수계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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