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가 넘어서야 오색연등을 필두로 부분적으로 점등이 이뤄졌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4일(오늘) 오후 시민들과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서울 청계천에 전통등이 등장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스님, 조계종 총무원장)가 마련한 청계천 전통등전시회는 올해로 9회째를 맞는다. 오는 5월15일까지 12일 동안 청계천(청계천 입구~ 청계 3가 삼일교)에서 만날 수 있다. 올해는 직전 이틀 동안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린 관계로 오후 7시로 예정 되었던 점등이, 오후 9시가 넘어서야 부분적으로 불을 밝힐 수 있었다.
올해 전통등 전시 주제는 “불교, 서울을 품다”이다. 서울의 터를 잡은 무학대사와 태조 이성계를 비롯하여 왕실의 사찰순례 행렬과 육법공양, 빌딩으로 둘러싸인 현재의 서울을 형상화한 전통등 68점이 선보인다. 청계천 인도 난간에는 불교사상의 핵심인 반야심경 270자를 한자씩 새긴 등도 밝혀진다. 또한 오색가로연등이 매달려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에게 청량함과 전통의 아름다움을 전해줄 것이다.

해지기전, 전통등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에 여념이 없는 외국인들. 

서서히 어둠이 찾아왔다. 

전통등을 배경으로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고 있는 시민들.

드디어 오색등에 불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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