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봉축 메시지 발표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가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김영주 총무는 지난3일 발표한 축하 메시지에서 “인간의 생로병사는 물론 이별, 미움, 욕망 그리고 존재에 대한 근원적 질문은 불교의 근원적 질문이자 모든 종교의 관심사”라며 “부처님께서는 모든 중생들이 고통에서 자유로워지는 해탈의 길을 밝혀 보이셨다”고 말했다.

김 총무는 “우리 사회의 빈부차는 점점 커지고 있으며 남북은 화해의 길을 벗어나 대결의 길로 치닫는 등 고통의 요인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어느 때보다 부처님의 자비가 필요한 시기,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불자들과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려는 그리스도인들의 노력이 어우러진다면 아픔 속에 처한 우리 이웃을 구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영주 총무 봉축 메시지 전문.


                              2016년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합니다.

2560번째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한 모든 불자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인간의 생로병사는 물론 이별, 미움, 욕망 그리고 존재에 대한 근원적 질문은 불교의 근원적 질문이자 모든 종교의 관심사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중생들이 고통에서 자유로워지는 해탈의 길을 밝히 보이셨습니다. 이 길을 따라 자신의 삶은 물론 우리 이웃의 고통을 덜어내기 위해 애씀이 더욱 많아지기를 기대합니다.

2016년 우리사회는 큰규모의 기업구조조정이 예고되어 있고 사회의 빈부차는 점점 커지고 있으며, 남북은 화해의 길을 벗어나 대결의 길로 치닫는 등 고통의 요인들이 더욱 많아지고 있습니다. 종교인의 길은 이웃과 함께 걷는 길이기에 이 어지러운 세상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책무도 점점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부처님의 자비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시는 불자들과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려는 그리스도인들의 노력이 어우러진다면 아픔 속에 처한 우리의 이웃을 구하고도 능히 남을 것이라 믿습니다.

여러분들의 기쁨이 모든 사람들에게도 기쁜 소식이 되기를 바라며, 다시금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드립니다.


                               2016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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