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황사, ‘자하루미술관’ 개관전

안윤모 작 ‘동백산 미황사’.

해남 미황사가 경내 새롭게 들어선 자하루 미술관 개관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특별전을 연다.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 미황사’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김억, 김영택, 민정기, 박구환, 박방영, 송필용, 오원배, 안윤모, 이인성, 하성흡, 홍선웅 등 작가 32명이 참여해 미황사를 소재로 한 한국화, 서양화, 설치작품 등 6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작 가운데 지난해 10월 미국 밀워키 시립미술관에 초대돼 소개됐던 미황사 주지 금강스님의 탁본 작품도 포함됐다. 참여작가들은 이번 전시회를 위해 지난해 초부터 올해 초까지 미황사를 오가며 미황사 창건설화나 현재모습 등을 소재로 작품 제작을 진행했다.

어린이 한문학당 등으로 쓰이던 미황사 자하루는 전통미를 간직한 외관에 녹아든 현대미술을 통해 방문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시범전시를 열며 미술관으로서의 가능성을 엿보다 지난 4월26일 자하루 2층에 80평 규모로 문을 열었다. 앞으로 인근에 위치한 행촌미술관과 연계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미술관 관계자는 “자하루 미술관은 전통문화와 현대예술이 어우러지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졌다”면서 “전문갤러리로서 다양한 현대미술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불교신문3199호/2016년5월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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