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놀이 DIY

혜장스님 기획/ 세간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오감을 이용해 불교를 공부하는 교재가 출간됐다. 직접 만들면서 불교를 익히는 <화엄놀이 DIY>. 비구니 혜장스님이 발간한 이 교재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생애와 삼보사찰, 그리고 불교의 상징물 세 종류로 구성돼 있다.

특징은 직접 색칠하고 종이를 오리며, 접는 놀이과정이란 점. 아이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키며 상상력과 집중력을 길러주는 훈련을 하면서 동시에 불교에 대해 친숙하게 다가서도록 기획한 교재다. 5세 이상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작했다.

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화엄놀이 DIY를 만들며 즐거워하고 있다.

일종의 아트북 형태로 구성된 이 교재는, 예를 들어 ‘삼보사찰’의 경우 불보사찰인 통도사 사진과 설명, 법보사찰 해인사 사진과 팔만대장경 그림 및 설명, 승보사찰 송광사의 전경과 유래를 연꽃무늬 판에 오려 붙이면 책장의 멋진 장식이 완성된다.

또 부처님의 일대기를 그린 팔상성도를 짝을 맞춰 붙이면 ‘나만의 책’이 완성된다. 불화를 직접 채색해 완성하고, 연꽃과 불교기 등 다양한 상징물을 완성하면서 불교문화를 익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혜장스님이 이 교재를 발간한 것은 “어린이 법회를 다년간 지도하면서, 아이들이 흥미를 지닐 수 있는 교재의 필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스님은 “서울 보라매법당에서 어린이법회 지도법사로 2년 넘게 참가하고 있는데, 종이공작 놀이에 대해 아이들의 흥미가 높았다. 또 만들기 놀이가 아이들의 흥미와 창의성을 돕는 학습효과도 뛰어나다”며 “포교 현장에서 활용하거나,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불교를 알릴 수 있는 교재를 개발하게 됐다. 앞으로도 다양한 교재를 만들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 교재는 오는 8일 서울 조계사 일대에서 열리는 연등회 전통문화마당 부스에서 체험이 이뤄진다.

[불교신문3199호/2016년5월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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