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여개 제작해 총 90곳 부대에 보시

군종교구장 정우스님이 해병대 장병들에게 자비의 선물을 나눠주고 있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정우스님이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서해 최북단 도서지역인 백령도∙연평도 해병대 부대를 방문해 위문품 ‘자비의 선물’을 전달하고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군종교구는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국군장병 위문품으로 ‘자비의 선물’ 3만여개를 마련해 육∙해∙공군 신병 교육부대, 최전방 격오지 부대와 서해 최북단 도서지역, 해안 초소 등 총 90곳 부대에 부처님의 자비심을 전하고 있다. 올해 ‘자비의 선물’ 전달식은 4월29일 서해 최북단 도서지역 부대인 백령도∙연평도 해병대 부대에서 진행됐다. 군종교구장 정우스님과 부교구장 승원스님, 선일스님, 현역 군승 6명과 불자 장성부인 모임인 ‘성보회’ 회원 등이 동참했다.

헬기로 백령도에 도착한 방문단 일행은 여단본청에서 ‘자비의 선물’을 전달하고, 중대 관측소로 이동하여 근무중인 장병들을 직접 위문했다. 군종교구장 정우스님은 “최근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남∙북간 대치 상황에서 이곳 최북단 도서지역 장병들의 사기진작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방문하게 되었다”며 “‘자비의 선물’로 따뜻한 병영생활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현재 백령도에 신축중인 호국흑룡사를 방문하고, 천안함 폭침으로 희생당한 46용사의 극락왕생과 조국의 평화통일을 기원했다.

또한 신축불사가 원만하게 회향되길 기원하며 불사금을 전달했다. 오후에는 연평도 해병대 부대를 방문하여 준비한 ‘자비의 선물’을 전달하며 장병들을 격려했다. 연평부대 군법당인 호국사를 참배하고, 국태민안과 부대의 무사고를 기원했다.

한편 군종교구는 전국 사찰과 신행단체는 물론 불자들을 대상으로 모연활동을 벌여 ‘군장병 위문품 보내기 운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군종교구는 후원계좌와 ARS를 개설하고 사찰과 단체, 개인의 후원을 기다리고 있다. ‘군장병 위문품보내기’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5-991-000108 (예금주:군종교구) ARS 후원전화 : 060-700-0108 (한 통화 5,000원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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