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김규칠)이 주최하는 제7회 원효학술상의 교수 부문 대상에 이재성 부산대 영문과 교수, 특별상에 이도흠 한양대 국문과 교수, 비전임교수 부문 대상에 이창숙 전 동국대 강사가 영예를 안았다. 또한 학생부문 은상에 고려대 대학원 철학과 재학중인 송남주 씨, 동상에 동국대 불교대학원 명상심리상담학과에 재학중인 이화순 씨가 각각 선정됐다.

대한불교진흥원은 지난 21일 제6회 원효학술상 종합심사 회의를 열고 이 같이 수상자를 결정했다. 심사위원회는 교수 부문 대상에 선정된 이재성 부산대 교수의 영문저서 <포스트모던 윤리학, 공, 그리고 문학-동양과 서양의 만남)>에 대해 “미국의 저명 출판사에서 영문 저서로 출간해 영미 비평계에서 평가를 얻어 불교철학을 국제무대에 진입시켰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교수부문 특별상에 선정된 이도흠 한양대 교수의 저서 <인류의 위기에 대한 원효와 마르크스의 대화>에 대해 “현실문제에 대한 분석을 불교와 접목하고자 한 노고가 인정된다”고 평했다. 비전임 교수 부문에 선정된 이창숙 전 동국대 강사의 저서 <불교의 여성성불 사상>에 대해 “재가여성불교도의 목소리를 학문적으로 충실히 제시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학생부문 은상에 선정된 송남주 씨의 논문 ‘사사무애(事事無碍)에 관한 고찰-징관의 사법계(四法界)설을 중심으로’에 대해 “여러 전적들을 섭렵하고 비교 분석했다”고 평했다. 또 학생부문 동상에 선정된 이화순 씨의 논문 ‘내담자 친화적(親和的) 명상심리 상담을 통한 파산자(破産者)의 심리적 변화 경험에 대한 질적 사례연구’에 대해 “명상치료 관련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원효학술상 시상식은 오는 5월3일 오후3시 서울 마포 다보빌딩 3층 법당에서 열린다. 교수 부문 대상에는 1000만원 상금이 각각 전달된다.

[불교신문3198호/2016년4월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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