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무너진 네팔을 다시 세우기 위한 국제개발협력단체 지구촌공생회의 재건사업이 본격화됐다.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월주스님)는 지난 14일 지진 피해 지역인 신두팔촉 지역 내 팔촉과 키울 마을 2곳에서 학교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재건 사업에 들어갔다.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간 곳은 팔촉 지역 ‘스리이싱 공생초등학교’와 키울 지역 ‘스리마니깐데쇼리 공생초등학교’로, 지구촌공생회는 무너진 학교 부지에 6칸의 교실이 들어가는 건물 1개동을 건립한다. 건립이 마무리되면 각 학교마다 100여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책상과 학용품 등 학습에 필요한 기자재도 함께 지원한다. 대형 지진발생에 대비해 내진(耐震) 설계를 강화해 지어진 학교 건물은 마을 주민을 위한 지진 대피 시설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지진발생 직후부터 현지에서 네팔지부를 통해 신두팔촉, 다딩, 시카푸르 등 피해지역에서 발빠른 구호활동을 펼쳐왔던 지구촌공생회는 이번 기공식을 시작으로 앞으로 룸비니 등에도 총 8개의 학교 건물을 건립할 예정이다.

[불교신문3198호/2016년4월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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