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서울 봉은사 저녁예불 직전. 요란한 빗방울이 뜰 안을 가득 채우고, 라일락 꽃송이는 향기를 흩날리며 떨어진다. 법고의 울림이 시작되자 거세진 빗소리도 잠시 숨을 고른다. 

[불교신문3196호/2016년4월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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