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인연관계

성담스님 지음/ 셀프컬쳐리서치


좋은 인연은

약간의 노력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마치 아침에 눈 뜨는 것은

내 의지에 따른 것처럼

그냥 다가오지 않는다

 

좋은 인연관계를 맺는 것은

긍정적인 생각에서 시작돼

행복한 삶으로 결론된다

인연관계는 모든 일의 시작이며, 모든 기쁨과 행복도 인연에서 시작된다. 도반과 함께 좋은 인연을 만들려는 노력은 성공하는 삶을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사진은 불교자원봉사 강의를 듣고 있는 불자들.불교신문 자료사진

모든 일은 사람이 한다. 그래서 인연관계는 모든 일의 시작이며,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고통과 기쁨도 여기서 나온다. 그런데 인간관계, 참 어렵다. 상담 관련 연구와 저술활동을 꾸준하게 펼치고 있는 효심사 주지 성담스님은 “좋은 인연관계를 위한 실천법”을 제시한다. 첫째 일방적인 지시보다 존중하고 스스로 책임지도록 도와주게 되어서 덕분입니다. 둘째 무슨 일을 할 때 반드시 반작용이 있음을 알고 저항을 받아들일 줄 알게 돼 덕분입니다. 셋째 상대 수준에 적합한 조언자나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하게 되어 덕분입니다 등 열가지 항목이다. 매일매일 스스로에게 하는 말을 통해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라는 가르침이다.

“어떤 인연관계도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처럼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하다못해 떨어지는 감을 받아먹으려 하더라도 감나무 밑에 누워 기다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처럼 인연관계를 만들고 지속하는데도 노력이 필요하다. 최고의 인생은 최고의 노력에 의해서만 만들어지는 것이다.”

성담스님은 행복의 제일조건으로 ‘좋은 인연’을 꼽는다. 하지만 인연은 그냥 다가오는 것이 아니다. 노력에 따라 그만큼 차이가 난다. 마치 해가 떴지만 일어나지 않는 것은 자신이 결정하는 것과 같다. 스님은 삶의 모든 순간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말한다.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남은 삶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좋은 인연으로 좋은 삶을 만들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스님은 우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인연이 함께 하더라도 당신이 어떤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삶에 끌려 다니다가 끝나고 만다.

둘째로 바탕에 관한 것이다. “이 책의 검은 글씨들은 모두 하얀 바탕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또 책을 읽기 위해서는 딛고 서 있는 땅도, 숨을 쉬는 공기도 필요하지요. 이처럼 모든 것은 연결돼 있고 당신과 함께 움직이고 있습니다. 당신은 거기에 약간의 노력, 즉 책을 펼치는 정도를 더할 뿐이죠. 그 약간의 노력과 그것이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는 것만으로 최고의 행복에 이르는 열쇠를 당신은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탕을 알고, 그 연관성을 이해할 때 바로 불교의 깨달음이 온다는 스님의 법문이다.

성공적인 삶이란 인연관계를 잘 맺는 것이고, 인연관계를 잘 맺기 위해서는 긍정하고, 상대에게 늘 고마움을 느끼는 것이다. 스님은 “우리라고 붙여진 모든 만물에게 덕분이라는 마음을 일으켜 보라”고 말한다.

때로는 내 노력만큼 결과를 얻지 못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씨앗을 심으면 바로 열매를 맺은 것도 있고, 수십년을 키워야 하는 것이 있는 것처럼 복을 받는 시기가 다르다”는 스님은 “돌감나무에 단감을 접붙이면 단감이 나듯, 아무리 부정적인 상황이라도 긍정적인 생각을 붙이면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다. 확신을 갖고 자신을 사랑하세요. 자기를 사랑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자기를 괴롭히지 마세요. 그래야 모든 인연과 함께 행복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고 말한다.

이 책은 부처님이 말씀하신 인연법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다른 사람을 존중하며 도움으로써 얻는 이익, 반작용을 수용하고 성장을 돕는 방법, 행복하게 함께 하는 마음 갖기와 긍정의 삶에 대한 가르침 등 총 10개의 장에 걸쳐 긍정적인 삶을 만드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인연관계는 중요한 것이며, 어려운 것이 아니다. 나와 당신이 연관돼 있다는 것을 알고 나에게 잘하면 된다. 어떤 인연을 만나든 나라는 것을 알되, 집착하지 말라”는 것이 스님의 조언이다.

■ 성담스님은…

 

고시 공부를 하러 절에 왔다가, 책상 앞에 놓인 경전을 읽고 출가를 결심했다는 성담스님. 스님은 1987년 봉선사에서 밀운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받고, 통도사에서 고산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1992년 ‘효심’이란 화두를 풀기위해 충남 금산 현 효심사 자리에 홀로 와 화두삼매에 들었다. 이후 효심사와 명품국사관을 건립해 불자들의 수행도량으로 사찰을 가꾸고 있다.

불교방송과 불교텔레비전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으며, 인터넷 카페 ‘행복온라인 기술학교’를 개설해 불교를 전하고 있다. <진정한 자기를 발견하는 특별한 여행, 금강경>을 비롯해 <행복 119> <확인하는 자녀교육> <미리하는 인생공부> 등 다수의 책을 펴냈다.

[불교신문3193호/2016년4월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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