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불광’ 500호 대담

스님들 공개방송 북콘서트

다양한 행사에 참관객 환호

발품을 팔면서 구매에 바쁜 불자들도 잠시 쉬면서 스님들의 안심법문에 귀기울였다.

 

201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기간 동안 다양한 컨퍼런스 행사가 진행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첫 무대를 장식한 것은 108산사순례기도회를 이끌며 새로운 신행문화를 만들었던 서울 도안사 주지 선묵혜자스님. 지난 3월24일 열린 선묵스님 대중법문을 시작으로 25일에는 특설무대에서 불교텔레비전 ‘가피’ 공개녹화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오후1시에는 발간 500회를 맞은 월간 <불광> 특별대담이 특설무대에서 마련됐다. 이미령 칼럼리스트의 사회로 진행된 대담에서 불광사 회주 지홍스님(조계종 포교원장)은 1974년 창간호에서 밝힌 순수불교선언을 낭독했다. “물질이 범람하는 시대에서 인간의 실상을 바르게 알고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는 광덕스님의 불교선언은 “불교가 기복적 요소를 탈피해 지식인에게 어떻게 다가갈 것인가를 잘 보여준 불광 창간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스님은 또 “지식인들이 급격히 기독교를 받아들일 때, 월간 불광은 정법포교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젊은이들에게 불교를 알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종로 대각사에서 전화기 한 대를 마련해 시작된 월간 <불광>이 500호를 맞기까지의 여정이 곧 현대불교 성장의 모습을 담았다는 평가다.

3일째인 26일에는 국내 최다 박사학위 소유자인 월정사 자현스님이 ‘스님의 공부법’을 주제로 북콘서트를, 이어 오후에는 마가스님이 ‘가화만사성’을 주제로 BBS 공개방송을 진행했다. 또 해군법사 농산스님이 ‘영화로 보는 불교심리학’을 주제로 강연을 하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무대행사는 27일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공연과 대만 불광산사 스님 초청 법문이 이어졌으며, 행불선원장 월호스님의 대중법문까지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불교신문3190호/2016년4월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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