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붓아카데미 ‘불교 안의 과학, 과학 안의 불교’ 강좌 개설

지난해 ‘21세기 불교를 철학하다’를 주제로 한 강좌로 화제를 모은 미붓아카데미가 올해는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 인문한국연구센터와 함께 불교와 과학의 상의상관관계를 밝히는 강좌를 준비했다. ‘불교 안의 과학, 과학 안의 불교’를 오는 4월8일부터 12회에 걸쳐 매주 금요일 오후7시 서울 방배동 사찰음식전문점 ‘마지’ 2층 아카마지홀에서 강좌를 진행한다.

이번 강좌는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과학자들이 강사로 참여해 불교와 과학의 상관관계를 깊이 통찰하는 시간이다. 물리학, 생물학, 의학, 우주천문학, 인공지능, 가상현실, 뇌과학, 불교학 등의 분야를 대표하는 저명한 학자들이 불교와 과학의 공통분모를 찾아낸다.

미붓아카데미 관계자는 “자연과학과 불교가 가진 가장 보편적인 공통점은 연기적 세계관일 것”이라며 “불교의 과학성과 합리성을 현대과학을 통해 드러내고 현대과학이 나아갈 지향을 불교를 통해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2회에 걸쳐 진행되는 강좌 주제는 다음과 같다. △인공지능, 붓다의 시선으로 바라보다 (이상헌 세종대 교양학부 교수, 4월8일) △자연과학으로 보는 법계연기 (양형진 고려대 과학기술대학 디스플레이반도체물리학과, 4월15일 ) △불교와 양자의학- 현대의학의 한계를 넘는 새 패러다임 (강길전 충남대 의대 명예교수, 4월22일) △명상수행과 의학, 그 오묘한 상관관계 (강도형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4월29일) △불교와 가상·증강 현실 (이정민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애니메이션과 교수, 5월6일) △붓다의 우주관과 현대천문학의 세계 (박문호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책임연구원, 5월13일) △티베트의학- 서구의료계가 매료된 융합의학의 전범 (김재일 상명대 대학원 감성공학과 겸임교수, 5월20일) △불교와 복잡계 과학- 유전자를 넘어 깨달음으로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5월27일) △붓다가 본 우주- 아비달마와 유식을 중심으로 (김성철 금강대HK교수, 6월3일) △불교와 정신신경면역학- 생명과학 시대의 새 패러다임과 통합생리학 (신경희 스트레스통합치유연구소 대표, 6월10일) 불교와 생명과학- DNA를 넘어서 그물망으로 보아야 하는 유전자 (유선경 미 미네소타주립대 철학과 교수, 6월17일) △불교의 시간관-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가는가? (최기표 금강대 불교복지학부 교수, 6월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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