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신도 함께하는 ‘화합과 상생의 잔치’

 지난해 정월대보름에 열린 원각사 윷놀이 대회 모습.
서울 관악구 남현동 원각사가 지역주민과 신도가 함께하는 잔치를 연다.

원각사(주지 연호스님)는 정월 대보름인 2월 22일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사찰 경내에서 윷놀이 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원각사 윷놀이 대회는 스님과 신도는 물론 지역주민까지 함께해 화합과 상생의 자리가 될 전망이다.

원각사 주지 연호스님은 “예로부터 음력 1월 15일에는 마을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덕담을 나누고 윷놀이 등으로 화합하는 아름다운 전통이 있다”면서 “특히 동안거 정진을 회향하는 날이어서 불자들에게는 수행의 소중함을 돌아보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남현동 원각사는 지역 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을 위해 매년 '효사랑 나눔잔치'와 '자비나눔 바자회'를 개최하며 주민과 함께하고 있다. 사진은 '자비나눔 바자회' 모습
원각사는 매년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초청해 ‘효사랑 나눔잔치’를 열고 있으며,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자비나눔 바자회’도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또한 소년소녀가장들을 위한 장학금을 관악구 남현주민센터에 전달하는 등 자비와 보시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신도들과 함께 장학금을 전달한 자리에서 주지 연호스님은 “작은 정성이지만 큰 희망의 불씨가 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훗날 사회에 진출해 타인에게 존경받고 남을 배려하는 참다운 성인으로 탄생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이희창 남현주민센터 동장은 “원각사가 지역발전과 지역민을 위해 매년 경로잔치와 자비나눔쌀 후원 등을 해줄 뿐만 아니라 지역행사에도 적극 협조해줘 고맙다”며 화답했다.

원각사는 지난해 관악구 남현주민자치센터에 지역의 소년소녀가장들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왼쪽 끝은 원각사 주지 연호스님.
원각사 주지 연호스님은 “올해도 주민과 신도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희망찬 새해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윷놀이 대회를 하며 정성껏 준비하겠다”면서 “주민과 신도분들이 기쁜 마음으로 참여해 유익한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초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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