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사회노동위 실천위원 20명 새로 위촉

조계종 사회노동위원 실천위원 20명이 처음 위촉됐다.

“희망의 길벗”을 원력으로 세운 조계종이 사회 갈등 현장 곳곳에서 활동할 사회노동위원회 실천위원 스님 20명을 위촉, '사회와 함께하는 종단'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다.

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오늘(1월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위촉식을 갖고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실천위원 스님 20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이날 위촉된 스님들은 혜용, 덕림, 혜찬, 혜문, 도철, 지견, 고금, 선현, 민성, 승묵, 유엄, 혜강, 우담, 법상, 동환, 혜등, 관해, 원해, 득원, 도희스님 등 비구 14명, 비구니 5명, 사미 1명으로 총 20명이다.

노동문제 중심으로 활동해왔던 기존의 노동위원회가 사회노동위원회로 명칭을 바꾸고 활동 영역을 노동, 여성, 빈곤, 인권 등으로 확대함에 따라, 지난해까지만 해도 5명의 노동위원 스님들 중심으로 활동하던 사회노동위원회는 20명의 스님들과  함께 폭넓은 영역에서 다앙한 사회 활동을 펼치게 됐다. 스님들로만 구성된 실천위원들은 앞으로 3년의 임기동안 세월호 문제를 비롯해 비정규직, 성소수자, 장애인 문제 등 사회 갈등의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해법을 모색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적극적 실천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위촉식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지난 4년 동안 노동위원회가 약자의 편에 서서 이웃의 아픔을 보듬어왔던 것처럼 새로 위촉된 실천위원들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사회 갈등 현장에서 함께 해주길 바란다”며 “각자 맡은 소임이 있겠지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곳에서 보살심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실천위원 가운데 유일한 사미인 도희스님은 “노동, 인권 등 사회 현장에서 활동하는 노동위원회 소식을 관심을 갖고 지켜봐왔다”며 “실천위원으로 위촉된 만큼 공부에 매진하면서도 사회노동위원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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