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격에서 나를 보호하라

조곡쉬 지음서강익 옮김물병자리

우리는 의도적이든, 의도하지 않든 다른 사람의 생각과 말에 영향을 받는다. 그 영향은 긍정적이기도 하나 부정적일 때가 많다. 만일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회사나 가정, 길거리서 맞닥뜨리는 부정적 상황에서 나를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까. 

중국계 필리핀인으로 에너지와 영적 수행을 연구하고 있는 조곡쉬 씨가 이러한 마음의 문제를 다뤘다. 그는 프라닉 힐링센터를 운영하며 자연치유와 수행에 대한 다수의 책을 쓰고 있다. 

“부부가 끊임없이 싸우면 아이들에게 정신적으로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 아이들이 듣지 못하게 문을 닫고 말싸움을 해도, 분노의 에너지가 아이들에게 미치기 때문이다. 부모는 아이의 건강을 위해 부부가 조화롭게 사는 법과 다툼을 최소화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저자는 ‘오라’의 개념을 설명한다. 오라란 물체와 결부된 우주에너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키를리언 카메라라는 특수 장치를 통해 촬영이 가능하다. 오라는 알지 못하는 상대간에도 작용한다. 특히 오라가 약한 사람은 쉽게 다른 사람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에너지 역시 서로 끌어당기고 밀어내는 원리를 갖고 있다. 누군가 당신에게 화를 낼 때 분노의 에너지를 끌어당겨 침입을 받는다. 그러나 침착함을 유지하고 애정을 가지면 상대방이 내는 화 에너지가 내게 영향을 주지 못한다.” 결국 외부의 오라로부터 나를 보호하는 방법은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며, 평정심은 지속적인 마음수련을 통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건강하려면 명상하라”는 저자의 권유가 담긴 책이다.

[불교신문3170호/2016년1월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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