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응답하라 1988’ 흥국사 촬영도 눈길

지상파 인기 예능프로그램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탤런트 송일국 씨의 세 쌍둥이 자녀 ‘삼둥이’가 제6교구본사 마곡사 템플스테이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일 방영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송일국 씨와 대한, 민국, 만세 등 삼둥이가 마곡사 템플스테이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귀여운 모습으로 스님들에게 예의를 갖추며 마곡사에 입성한 삼둥이를 다룬 지난 12월27일에 이어 두 번째로 방영된 이날 방송에서는 아빠와 함께 발우공양 등 본격적으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을 담아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특히 스님이 내린 장보기 미션을 척척 해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삼둥이는 이날 저녁 요리에 사용한 식재료를 사오라는 심부름에 전통시장에 가서 시금치, 콩나물, 두부, 고사리를 사왔다. 대한이는 돈 가방을 들고 동생들을 챙기는 등 맏형답게 듬직한 모습으로 리더십을 발휘했다. 아빠만 없으면 울던 아이들은 이제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넘어 동생들을 챙기는 작은 리더십을 발휘하는 모습이 놀라움을 안겼다.

송일국 씨는 “아이들의 성취감이 생각보다 더 컸다”면서 “아이들이 4살 밖에 안 됐는데 해낸 것이 뿌듯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송일국과 삼둥이 ‘대한·민국·만세’는 2014년 7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했으며, 그 동안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왔다. 이들은 12월21일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프로그램에서 공식 하차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가도를 달리는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도 ‘유명한 절’이 방송 소재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2월4일 방송된 ‘응답하라 1988’에서 라미란과 김성균의 큰아들 정봉(안재홍 분)이 ‘유명한 절’에서 지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여기서 말하는 절은 당시 전두환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고 비리에 연류돼 기거했던 인제 백담사다.

하지만 실제 촬영장소는 백담사가 아닌 고양 흥국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봉은 촛불을 들고 탑돌이를 하면서 기도를 하다 전 대통령을 발견, 쫓아가 말을 걸다 결국 경호원에게 끌려나오는 등 코믹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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