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청강 우물’ 등 기부자 이름 딴 공동 우물 및 화장실 건립 캠페인

가수 백청강 팬클럽의 지원으로 캄보디아에 지어진 '백청강 우물'

사단법인 위드아시아가 캄보디아 빈곤 마을에 기부자의 이름을 딴 공동 우물과 화장실 건립을 지원하는 캠페인을 펼치며 희망의 다리를 놓고 있다.

위드아시아(이사장 지원스님)는 지난 28일 “올 한 해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차량으로 2~3시간 떨어진 쁘레이벵주 쁘레이끄랑 마을, 지삐여이 마을, 베잉 마을 등 총 5곳에 공동 우물 13개와 화장실 6개를 건립했다”고 밝혔다.

공동 우물과 화장실이 건립된 마을은 모두 진입이 쉽지 않은 오지 마을로, 깨끗한 물을 제공받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화장실조차 제대로 갖추고 있지 못하고 있는 마을이다. 그러나 위드아시아가 벌써 5년째 펼쳐오고 있는 공동 우물과 화장실 건립 지원 캠페인이 입소문을 타면서 올 해만 해도 가수 백청강, 인피니트 호야, 블락비 박경, BTOB, EXO 레이, 틴탑 엘조, 배우 정우 등의 팬클럽이 연예인 생일과 앨범 발매 등의 기념일에 맞춰 자비 나눔에 동참했다. 위드아시아는 연예인 팬클럽 등에서 지원을 받아 공동 우물과 화장실을 총 19개를 건립해 약 700명의 주민들과 아이들에게 깨끗한 식수와 위생적인 생활 환경을 제공했다.

전근수 위드아시아 캄보디아 지부장은 “5년 동안 지속해온 화장실과 우물 건립 캠페인으로 그동안 매일같이 피부병과 배탈로 약을 받기 위해 찾아오던 주민들과 아이들이 이젠 많이 나아 거의 (약을 받으러)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사장 지원스님은 “작지만 꾸준하게 진행해온 위드아시아 활동이 점점 캄보디아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캄보디아 최빈곤 주민들과 아이들을 위해 마음을 나누겠다”고 전했다.

한편 위드아시아는 2011년부터 화장실이 없어 집 주변에서 대소변을 해결하고 이로 인한 비위생적인 환경으로 인해 피부병, 배탈 등 질병에 걸리는 주민과 아이들을 위한 공동 화장실 건립을 추진해오고 있다. 또 제대로 된 식수 시설이 없어 빗물이나 웅덩이에 고인 물을 마시고 수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주민들과 아이들을 위한 우물 건립 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위드아시아는 이밖에도 북한 어린이들을 돕는 인도적인 지원 사업, 인도,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등에 학교 및 공부방을 건립하는 등의 국제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는 소외계층 지원 사업으로 원폭2세 환우 쉼터인 합천평화의 집과 연계해 원폭피해자 및 2세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인피니트 호야 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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