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문흥중, 송광사에서 템플스테이

템플스테이가 학생들의 체험학습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 문흥중학교 1학년, 3학년 학생 25명이 지난 17~18일 양일간 송광사 템플스테이에 참여했다.

문흥 중학생들의 템플스테이는 광주 북구청소년수련관 상담복지센터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번 템플스테이 지도를 맡은 북구청소년수련관 상담사 황수주 선생은 “중 고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의외로 템플스테이에 많은 학생들이 지원해 놀랐다”고 밝혔다. 황 선생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체험은 바리스타, 제빵, 사이버수사대 등 직업과 관련된 체험에 몰린다”는 것이다.

송광사에서 스님들과 함께한 문흥중학교 학생들은 108배와 스님과의 차담에 흥미를 보였다.
종교가 기독교라고 밝힌 박광주 군은 “108배를 하는동안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며 “절에서의 생활이 힘들것으로 생각했는데 막상 지내고 보니 재미있고 뿌듯했다”고 소개했다.

템플스테이를 마치고 학생들은 소감문을 통해 “송광사에서의 하룻밤을 평생 잊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역시 가장 힘든 것은 새벽에 일어나는 것 이었다. 모두들 새벽예불에는 고개를 저었다. 그러나 대부분 학생들은 사찰생활이 ‘힘들었지만 재미 있었다’는 반응이었다.

송광사 템플스테이 안혜란 포교과장은 “템플스테이를 통해 처음 사찰에 오는 학생들이 많다”며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들이 다시 사찰을 찾을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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