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6교구 마곡사신도회 출범

제6교구신도회를 이끌어갈 초대회장으로는 공주에서 수지성형 제조업체인 (주)정양SG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안병권 대둔산 태고사 신도회장이 임명됐다. 안병권 회장은 인사말에서 “다른 교구에 비해 비록 늦게 출발은 하지만 충청도 특유의 섬세하고 성실함으로 알차고 내용 있는 신도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화합을 최우선 목표로 선정하고 이를 위해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총력을 기우리고, 늘 섬기는 자세로 각 말사의 신도회 활성화를 지원하고 함께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교원장 직무대행 송묵스님은 치사에서 “종단의 모든 신도조직은 사찰신도회와 교구신도회를 근간으로 하도록 신도법을 개정했다”며 “이러한 종단적 요청에 맞춰 제6교구신도회도 오늘 초대 교구신도회장으로 선출되신 안병권 회장님을 중심으로 정진하여, 활발한 신행활동 및 교구와 종단을 외호하는 조직으로 발전해 주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은 법어에서 “오늘 창립된 제6교구 신도회의 대중께서는 신도로서 의무와 역할에 최선을 다하여 부끄럽지 않은 수행자의 길을 가면서 불자 상호간의 화합을 하며 늘 자비희사를 실천하는 신도회가 되어야 한다”며 “불자들 서로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서 제6교구 신도회가 이 사바세계를 정화하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