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운영 복지시설마다
어려운 이웃돕기 ‘활발’

중림·신길종합복지관

성북장애인·용호복지관 등

지역주민 참여 나눔 실천도

신길종합사회복지관의 도시락 배달.신재호 기자 air501@ibulgyo.com

동장군이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불교계 단체와 복지시설의 뜨거운 자비행이 겨울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중림종합사회복지관, 신길종합사회복지관, 성북장애인종합복지관, 미추홀종합사회복지관, 용호종합사회복지관,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 등 교계 운영 기관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하는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다.

서울 성북장애인복지관(관장 선재스님)은 11월28일 한국투자공사의 후원으로 성북구 장애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주거환경 개선, 목욕 서비스, 방한용품 배달 등 ‘함께하는 너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이날 한국투자공사 임직원들은 도배장판 교체 1가정, 대청소 2가정, 목욕서비스 10명, 방한용품 전달 18명 등 총 31가정에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관장 선재스님은 “주거환경 개선 등 장애인들이 추운 겨울을 잘 지낼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은 물론 따뜻한 식사까지 후원해주어 감사하다”면서 “2013년 성북장애인복지관과 인연을 맺은 한국투자공사가 성북구 내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서울 중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수경)은 11월27일 서울특별시, 서울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이마트가 후원하는 ‘희망마차 식품나눔행사’를 실시했다. 희망온돌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나눔행사는 푸드뱅크에 기부된 기부 물품을 활용해 지역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자원봉사 활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마트 본사 직원 20명이 참여해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 100명에게 따뜻한 정까지 선물했다. 이수경 관장은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고 식생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천 미추홀종합사회복지관(관장 황영선)은 11월25일 인천 남구 주안5동 소재 복지관 앞마당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김장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나눔 행사는 추운 겨울에 경제와 식생활 안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된 가정과 어르신 가정에 김장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장 행사에는 복지관 운영지원사찰 수미정사 신도회와 신행단체, 경인불교대학 총동문회, 포교전법사단은 물론 누리봄 봉사단, 두레지기, 인천운전기사선교회가 함께해 의미가 컸다. 정성들여 만든 김장은 인천시 남구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황영선 관장은 “따스한 온기를 전하는 이번 김장행사를 위해 지역주민들이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소외된 이웃을 발굴하고 더 많은 이웃에게 김치를 나눠주고자 ‘사랑의 김장나누기 1+1’을 진행했다”면서 “지역주민 누구나 김치 1포기분에 해당하는 작지만 소중한 후원 활동을 통한 이웃 사랑 실천에 함께 동참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다”고 밝혔다.

부산 용호종합사회복지관(이춘성 관장)은 11월27일 사단법인 한국연예예술인협회 부산지회 가수분과위원회(위원장 노명호)와 함께 저소득 결식어르신 등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 300여명을 초대해 ‘어울림 효 한마당’을 펼쳤다. 한국연예예술인협회 부산지회 가수분과위원회 후원 및 재능기부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본 행사에 앞서 오전11시부터 저소득 결식어르신을 위한 생신잔치를 실시해 겨울 한파를 녹이는 자비행을 실천했다. 점심식사후에 진행된 본 행사에서 가수분과위원회는 가요, 민요, 각설이 타령, 국악, 마술 등의 공연과 함께 다양한 선물을 어르신들에게 선물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밖에도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을 비롯한 교계 복지법인 산하 시설에서는 겨울을 맞아 다채로운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경스님은 “날씨가 많이 추워지면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적지 않다”면서 “복지시설은 물론 스님과 불자들이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이 더욱 필요한 때”라고 동참을 당부했다.

[불교신문3159호/2015년12월5일자]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