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 및 소위원회 회의서 결의…"한상균 위원장 문제 지혜롭게 풀어야"

11월30일 서울시내 모 음식점에서 열린 간담회를 겸한 원로회의 소위원회 모습.
종단의 원로스님들이 중앙종회에 출가연령 상한제 폐지를 건의키로 했다.
 
원로회의(의장 밀운스님)1130일 서울 시내 모 음식점에서 간담회를 겸한 소위원회를 열고 출가자 감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령 개정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결의했다.
 
현재 종단의 출가는 13세 이상 50세 이하로 인식되어 있다. 종법상 승려법에 13세 이상인 자에게 사미, 사미니계를 받을 수 있다고 규정되어 있고, 교육법에 행자교육원 입교가 가능한 나이로 13세 이상 50세 이하로 규정되어 있다.
 
원로회의는 이날 간담회에서 출가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현 추세에서 출가연령 제한이 이를 부추기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출가연령 제한을 풀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현상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 종단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뤘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종단 현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동국대 이사장 문제와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문제, 선거제도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으나 결의에 이르지 못했다. 다만 한상균 위원장 거취와 관련, 자비문중으로서 지녀야할 자세와 국민적 정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혜롭게 풀어나가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이날 간담회에는 원로회의 의장 밀운스님을 비롯해 부의장 원명스님과 명선스님, 의원 대원스님, 성우스님, 암도스님, 월서스님, 월탄스님, 종하스님, 혜승스님 등 1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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