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배 화백, 선묵화 초대전

김창백 作 ‘연꽃을 따면서’.

불교의 마음수행을 고요하게 그린 선묵화로 30여 년 동안 작품활동을 이어온 김창배 화백이 지난 11월26일부터 오는 5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센터 갤러리에서 ‘2015 한국미술상 수상’을 기념하는 초대전을 연다.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폴란드 국립민속미술관에서 조리시립미술관에서 선묵화 초대전을 열어 주목받았던 김창배 화백은 그 동안의 활동을 인정받아 최근 한국미술센터 주관하는 제10회 ‘한국미술상 문인화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화백은 극히 절제된 필의를 바탕으로 간결한 구성이 뛰어난 작품으로 김홍도, 신윤복 등 우리나라 대표 풍속화가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이일영 한국미술센터 관장은 “김 화백은 가장 정통적이며 순수한 풍속화를 지키면서 이를 현대적인 회화 예술로 발전시켰다”면서 “차별화된 자신만의 특성적인 예술세계를 위해 깊은 열정을 쏟아온 작가”라고 평했다.

김 화백은 이번 전시회에서 차(茶)가 간직한 정신의 향기를 바탕으로 선(禪)의 심오한 정신세계를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그는 “차 문화가 가지는 소통과 어울림의 향기를 통해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여유를 선사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불교신문3158호/2015년12월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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