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발전을 위한 화쟁원탁회의 26일 1차 회의 개최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가 김건중 학생의 단식중단과 동국대 갈등 해소를 위해 ‘동국발전을 위한 화쟁원탁회의’를 구성한 가운데, 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화쟁위원장실에서 제1차 회의가 열렸다.

동국발전을 위한 화쟁원탁회의는 이날 회의를 통해 동국대 총장선거 종단개입 논란, 이사장과 총장을 둘러싼 문제 등 갈등 현안에 대해 진실과 책임을 규명하고, 학교발전을 위한 구조적 현안에 대해서는 대학 구성원들의 여론을 수렴해 방향을 제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향후 논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합의 아래 이사장 스님과 총장 스님을 포함한 관련자들의 참여를 요청하고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더불어 동국발전을 위한 화쟁원탁회의는 “논의 진행 중 이사장이 선출되는 것에 대한 현실적 우려가 있으므로 학교 및 법인 측은 원탁회의 논의과정을 존중”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동국대 관계자는 “원탁회의가 현 이사장 스님 임기인 12월19일 이후에도 결론을 도출하지 못한다면 직무대행 체제로 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회의 참가자들은 다음 회의에서 갈등현안 전반에 대해 의견을 종합적이고 허심탄회하게 교환할 것을 약속했다.

오후5시부터 두 시간 여 동안 진행된 회의에는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스님을 비롯해 동국대 법인 사무처장 종민스님, 종립학교관리위원회 위원 우봉스님(중앙종회의원), 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 사무총장 혜조스님, 허남결 동국대 비서실장, 박민영 동국대 전산원장, 성영석 동국대 대학평의회 의장, 정웅기 화쟁위원회 기획위원, 최장훈 동국대 대학원 총학생회장이 참석했다. 또 한만수 교수협의회장을 대신해 김준 동국대 멀티미디어학과 교수가 회의에 참석했다.

차기 회의는 오는 12월1일 오후5시 동국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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