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스님 “지혜와 자비 겸비한 불자돼 달라”

제3교구본사 신흥사 주지 우송스님은 지난 22일 인제 육군12사단 52연대 호국향로암에서 군장병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신흥사 본말사 스님과 신도, 52연대 군장병과 군가족 등 200여 명이 참가한 이날 수계법회는 호국향로암 신도회인 금강회(회장 강원석)와 관음회(회장 심소은)의 창립을 축하할 뿐만 아니라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군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흥사 주지 우송스님은 호국향로암 금강회와 관음회 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오계를 내리며 깊은 신심으로 국방의 의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수계사로 나선 우송스님은 법문을 통해 “계를 받들면 신심을 지켜나갈 수 있고, 수시로 불어오는 이 세상의 바람을 막아내면서 자신을 지킬 수 있다”면서 “수계를 통해 맺은 스스로와의 약속을 잘 지켜 참된 불자로 거듭나고, 지혜와 자비를 겸비한 수승한 불자로 우뚝 서시기를 발원한다”고 격려했다.

우송스님은 호국향로암 수계법회에 앞서 12사단 본부를 방문해 성일 사단장과 환담한 뒤 군장병 위문 성금을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와 더불어 신흥사는 지난 23일 경내에서 속초소방서와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주요 전각과 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한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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