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인문한국(HK)연구단은 오는 28일 오전10시 동국대 신공학관 4층 대강당에서 ‘동아시아의 화엄과 선, 그 긴장과 조화’를 주제로 추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동아시아 불교의 주류적 흐름인 화엄과 선에 대해 종합적으로 고찰해 보는 자리이다. 기조발제는 이시이 코세이 고마자와대 교수가 지론종의 영향 아래 탄생한 선종, 삼계교, 화엄종의 관계를 다룰 예정이다. 이시이 교수는 동아시아 삼국에서 화엄과 선의 관계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근대에 들어서라고 말하면서, 당시 연구에서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들인 지론종 영향 하에 탄생한 선종, 삼계교, 화엄종의 관계를 중심으로 다룬다.

이어 중국과 화엄의 화엄과 선의 특성과 접점을 찾는 5개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박인석 동국대 교수는 ‘영명연수(永明延壽)의 화엄과 선’, 왕쏭 중국 북경대 교수는 ‘송대 본숭(本崇)의 화엄과 선의 회통’, 츠치야 다이스케 일본 니가타대 교수는 ‘대혜종고(大慧宗?)의 화엄과 선’, 최연식 동국대 교수는 ‘한국불교에서의 성기(性起)와 연기(緣起)’, 김용태 동국대 교수는 ‘청허휴정(淸虛休靜)과 조선후기 선과 화엄’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불교신문3156호/2015년11월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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