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사람들硏 학술연찬회

밝은사람들연구소(소장 박찬욱)와 서울불교대학원대 불교와심리연구원(원장 윤희조)은 오는 21일 오전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자비, 깨달음의 씨앗인가 열매인가’를 주제로 제14회 학술연찬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깨달음, 궁극인가 과정인가’를 주제로 ‘지혜’ 부분을 논의한데 이어, 올에는 다섯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혜와 자비’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한자경 이화여대 교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연찬회에서는 김재성 능인불교대학원대 교수가 ‘붓다가 가르친 자비(초기·부파불교)’, 차상엽 금강대 HK연구교수가 ‘고통의 구제로서의 자비(인도 대승·티베트 불교)’, 상도선원 주지 미산스님이 ‘진정한 자비의 실천과 선불교 자비행법의 모색(중국 대승·선불교)’, 이정기 서울신학대 특임교수가 ‘현대사회에서 사랑 공동체의 의미(서양 철학·신학)’, 박성현 서울불교대학원대 교수가 ‘자비는 나와 이웃을 이롭게 하는가(심리학)’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연구소는 “지혜와 자비를 수레의 두 바퀴에 비유하듯, 지혜는 자비를 통해 실천되어야 그 빛을 더욱 발하게 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을 이고득락(離苦得樂)의 길로 인도하게 된다”면서 “물질적 환경은 놀라울 만큼 풍요로워지고 있지만 마음은 점점 더 각박해지고 그 무력감이 스스로를 해치기도 하고 타인을 향한 분노로 표출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자비’는 시의적절한 주제“라고 강조했다.

[불교신문3154호/2015년11월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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