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환영만찬 개최…회장 자승스님 일한불교교류협 임원진에 감사패 수여

제36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 세계평화기원법회를 하루 앞두고 한일 불교계가 유대를 다지며 대회의 원만 회향을 기원했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회장 자승스님, 조계종 총무원장)는 오늘(11월12일) 오후6시 노보텔앰배서더수원에서 대회에 참가하는 일본 불교계를 환영하는 만찬을 개최했다. 이날 환영만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정사,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스님, 총지종 통리원장 법등정사, 제2교구본사 주지 성월스님 등 한국불교 지도자 100여 명과 일한불교교류협의회장 후지타 류죠스님 등 일본 대표단 100여 명 등 총 200여 명이 참가했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사무총장 법등정사는 “그동안 양국의 불교계는 지난 35차에 걸친 활발한 인적, 문화적 교류활동을 통해 동아시아의 불교문화유산 보존과 불교발전에 많은 기여와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한일간의 불교우호교류가 더욱 새롭게 추진괴도 발전될 수 있도록 뜨거운 신심과 행원, 그리고 큰 서원에 함께 힘을 모아가도록 하자”고 밝혔다.

일한불교교류협의회 이사장 니시오카 료코스님은 “1977년 제1차 불교문화교류대회가 개최되어 벌써 36차 대회를 맞이하고 있는 것은 양국의 우호가 한층 깊어졌다는 증거”라며 “이번 대회가 용주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개최하게 된 점에 감사인사를 드리며, 일한의 유대가 더욱 공고해지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축사를 통해 “지속적인 교류대회를 통해 한국과 일본이 더욱 가까운 이웃이 되어 전 세계 인류의 평화와 화합을 위해 크게 기여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장 자승스님과 일한불교교류협의회장 후지타 류조스님은 유대 강화를 다짐하는 선물을 교환했으며, 회장 자승스님은 양국 불교교류와 우호 증진을 위해 노력해 온 상임이사 예스레 슌유스님, 오카노 츄세스님, 카가와 호유스님, 오누키 하치요 이사, 다카하시 히로시 간사 등 일한불교교류협의회 임원진 5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며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용주사 주지 성월스님은 건배사를 통해 “오랜 역사를 이웃으로 함께 한 우리 한일 양국의 불교문화교류를 통해, 특히 ‘한일 청소년 문화교류를 통한 유대강화’를 주제로 하는 36차 대회가 원만히 회향하기를 서원하며 양국의 유대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발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36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는 오늘(11월12일)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으며, 오는 13일 오전10시 및 오후1시 용주사에서 세계평화기원법회와 ‘한일 청소년문화교류를 통한 유대강화’ 주제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교류 확대와 세계평화를 위한 공동 노력하자는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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