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미, 금니사경 ‘법화경변상도’ 대상 영예

제28회 불미전 대상 김경미 작 '감지금니 묘법연화경변상도.

한국불교미술을 계승할 역량 있는 인재들을 발굴 육성하기 위한 ‘제28회 대한민국 불교미술대전’ 대상에 김경미 씨의 ‘감지금니 묘법연화경변상도 1~7’이 선정됐다.

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자승스님,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대회장)은 지난 8일 오후6시 제28회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각 부문별 최종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불교미술대전 최고상인 △대상에는 김경미 씨를 비롯해 △최우수상에는 조각부문 박경렬 씨의 ‘석조미륵보살반가사유상’과 공예부문 염정 씨의 ‘운흥사 관음보살도’ △우수상 회화부문 일오스님의 ‘보경사 괘불’, 조각부문 김평기 씨의 ‘문’, 공예부문 정춘식 씨의 ‘업경대’ 등 최종 심사를 통해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3점, 장려상 6점, 특선 11점, 입선 28점 등 모두 51점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9월1일부터 3일까지 3일 동안 진행한 올해 불미전에는 총 148점이 접수됐다. 총무원 문화부 관계자는 “올해 불미전부터 그동안 운영되었던 작품 규격에 대한 제한을 해지해 작가들이 보다 다양한 작품을 출품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그 결과 예년에 비해 접수 작품이 30% 이상 증가하는 등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작품이 접수돼 풍성한 공모전이 됐다”고 밝혔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오는 12월1일 오후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공연장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날 대상(1명)에 1500만 원, 최우수상에 500만 원, 우수상에 300만 원, 장려상에 1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또한 수상작들은 12월1일부터 15일까지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전시된다.

지난 1970년 ‘불교미술전람회’로 시작한 불교미술대전은 40년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불교계 최고 권위의 미술대회다. 특히 매년 공모전으로 실시하던 불교미술대전은 2012년부터 공모전과 기획전을 격년으로 실시함으로서 신진작가 발굴과 기성작가 활동에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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