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정인불자연합회 수련회

“오늘 여기 모인 저희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쉬지 않고 정진하여 외롭고 고통에 찬 중생들에게 따스한 자비의 마음을 함께 나누고, 그들의 탁한 마음의 때를 벗기어 갇히고 닫힌 이들에게 열린 마음을 일깨워 줄 것을 간절히 기원합니다.”

전국교정인불자연합회(회장 민육기)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제6교구본사 마곡사에서 회원과 가족 13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제19회 전국교정인불자연합회 수련회’를 개최하고 이와 같이 발원했다. <사진>

교정인 불자들의 신심을 증장시키고 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한 수련회에서는 지회 신행사례 발표와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 법문, 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의 특강, 솔바람길 포행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마곡사에서는 교정인 불자들을 위해 특별히 작은음악회를 열어줬다. 음악회에는 금강풍물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4인조 감성밴드 파인트리의 연주와 소리꾼 서진실 씨와 마곡사신도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수 원자 씨 등이 출연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입재식에서는 연합회 발전에 공이 큰 회원들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대전교도소 강호철 회원이 조계종 총무원장 표창을 수상했으며 서울구치소 이은미, 공주교도소 이건주, 부산교도소 이종화, 원주교도소 박상기 회원이 포교원장 표창을 받았다. 민육기 회장은 “지난날의 잘못으로 길을 잃고 방황하는 지옥중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지장보살의 원력으로 보리심을 내어 수용자 교정교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하겠다”며 “이번 수련회를 계기로 열심히 수행 정진하여 참나를 되돌아보고 불국토를 만들어 가는데 일조할 수 있는 교정인 불자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련회에는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과 조계종 포교원 신도국장 덕산스님, 교정교화 전법단장 혜원스님, 하영훈 공주교도소장 등이 참석해 회원들을 격려했다.

[불교신문3143호/2015년10월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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