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문화콘텐츠학과 10주년

지난 2005년 3월 국내 대학원

최초로 설립된 문화콘텐츠학과

 

그간 배출된 전문인력 250여명

사회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

 

불교종립 동국대 위상 높이며

우리나라 문화산업 발전 도모

동국대 영상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가 오는 12일 오후6시30분 동국대 서울캠퍼스 이해랑예술극장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다’를 주제로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문화콘텐츠학과 재학생들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모습.

우리나라 대중문화 활성화를 이끌어 갈 인재불사를 위해 지난 2005년 국내 대학원 가운데 최초로 설립된 동국대 영상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 불교종립학교인 동국대의 문화적 자산을 바탕으로 문화인재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한 문화콘텐츠학과가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이런 가운데 문화콘텐츠학과 석·박사과정 재학생, 졸업생 등 2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오는 12일 오후6시30분 동국대 서울캠퍼스 이해랑예술극장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다’를 주제로 10주년 기념행사를 열어 주목된다. 김도식 문화콘텐츠학과 10주년기념식 위원장(주식회사 더펌 대표)는 “이번 행사는 10년의 성과를 돌아보며 위상을 확인하고 향후 나아갈 비전을 설정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더불어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국대 문화콘텐츠학과는 2005년 3월 박사과정 4명, 석사과정 3명으로 본격적인 학사운영에 들어갔다. 이곳은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기획과 극작에 대한 전문 지식의 습득은 물론 감성학, 문화심리학, 저작권, 문화콘텐츠산업과 정책 등을 연구해 문화콘텐츠 전문인재가 될 수 있는 교육을 지향한다.

문화영역 전반을 다루고 있는 만큼 교수진도 남다르다. 학과장으로 문화콘텐츠론, 고전강독, 공연 및 영상시나리오론 등을 가르치고 있는 이종대 교수는 영상대학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문화콘텐츠R&D센터장, 스토리텔링연구소장, 한국콘텐츠진흥원 운영위원 등을 맡으며 충무로 영상 클러스터시대를 이끌어 온 콘텐츠 관련 분야 권위자다. 또 극작법, 극작법연구, 희곡작법 등을 맡고 있는 이만희 교수는 불교대학 인도철학과 출신으로 1990년 초연돼 서울연극제 작품상 등 각종 연극제에서 수많은 상을 휩쓸며 화제가 됐던 불교연극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를 비롯해 연극 ‘불 좀 꺼주세요’, 영화 ‘약속’, ‘신기전’ 등 국내를 대표하는 극작가다.

10주년 기념행사 공식 포스터.

대학과 교수진의 노력에 힘입어 졸업생들은 사회 각 분야에서 전문 인력으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학계에는 손애경 글로벌사이버대 문화콘텐츠학과장, 임영호 배제대 공연영상학부 교수, 신상기 동국대 영상문화콘텐츠연구원, 이종훈 대덕대 연극영상과 교수, 김애옥 동아방송예술대 방송극작과 교수, 지용일 동서울대 중국비지니스학과 교수 △관련 공공기관에는 김상욱 대한민국예술원 사무국장, 현우진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팀장 △문화산업계는 이수재 (주)신화 스토리텔링연구소장, 김동철 MBC C&I 뉴미디어센터장, 변성광 (주)ESS 프로덕션 대표, 이관준 (주)올댓퍼포먼스 대표, 노창현 미디어코드 대표, 이유용 잼필름 CF 감독 △불교계에는 고상현 조계종 교육원 행정관 △시나리오 등 문학계에는 뮤지컬 ‘반 고흐’의 최유선 작가, 드라마 ‘왕의 얼굴’의 윤수정 작가, 뮤지컬 ‘균’의 하경진 작가, 뮤지컬 ‘고래고래’의 정민아, 애니메이션 ‘파페포포’의 김근영 작가 등 문화콘텐츠의 학문적 가치와 관련 산업발전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종대 문화콘텐츠학과장은 “지난 10년간 인문학과 예술, 사회과학과 공학을 융섭(融攝)한 가운데 21세기가 요구하는 최고의 문화콘텐츠 인재를 양성해 왔다”며 “졸업생들은 교수, 연구원, CT 전문기업의 대표, 연극·뮤지컬·TV드라마·영화 등의 극작가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예술과 인문학, 공학을 융합한 콘텐츠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신(新)한류’를 선도하는 인재양성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불교신문3142호/2015년10월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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