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00인 대중공사 2차 토론회

전북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 2차 토론회

탁상공론식 포교를 지양하고 사찰별로 현실과 여건에 맞는 포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관념 불교를 지양해야 하고 생활불교화로 나가야 한다.

말사 등 시골 사찰의 정기법회가 활발하지 않다. 지역 불자들의 고령화로 포교에 장애가 있다. 포교는 예산이 수반돼야 한다. 절의 유지도 힘든 상황에서 포교는 어렵다

전북의 미래를 위한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 추진위원회는 103일 제24교구본사 고창 선운사에서 스님과 재가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북불교의 미래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 제2전북지역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를 개최했다.

성황사 주지 시견스님은 전북지역 불교현황이라는 제목의 의제브리핑에서 전북지역에서 포교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사찰들은 권위주의를 혁파하고 지역사회와 연대하며 개방과 소통의 리더십으로 사찰을 운영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제했다.

스님은 그러면서 기도와 수행으로 법회를 활성화하고 있는 사찰과 사회기여에 앞장서고 있는 사찰들을 전략적 포교활동 사례로 소개했다.

이밖에도 전북 14개 지자체별로 사찰 법회 현황 신행단체별 법회 현황 계층별 포교단체 현황 등을 브리핑 자료로 제시했다.

35사단 호국 충경사 김대성 군법사도 전북 군포교 활성화 방안이라는 의제를 통해 전북 지역 부대 및 법당(법회) 현황 부대별 포교현황 지역 사찰 지원 사항 등을 살폈다.

김 군법사는 지금까지 군포교는 군법사와 포교사 등 군포교에 관심있는 스님들의 역량이나 원력에만 의지해 온 것이 현실이었다지속적인 군법회의 지원과 포교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 포교 시스템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스님과 재가자들이 5개로 나뉜 모둠 토론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토론 참가자들은 불교 유치원 및 어린이집 확대 가족법회 활성화 및 어린이 템플스테이 운영 군포교사 인력 활용 방안 지역별 네트워크 포교 포교 방법개발 및 공유 포교사 활동 지원 등을 해결 방안으로 제안했다.

지난 7월부터 진행 중인 전북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는 지역 불교계가 직면한 문제점을 짚어보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스님과 재가자가 머리를 맞대고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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