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성 부산불교연합신도회 사무총장

부모님 물려준 신심 자양분

고교시절 불교학생회 결성

제등행렬 팔관회 연중행사…

부산불교 대소사 꼼꼼히 챙겨

박대성 거사는 부산불교의 크고 작은 행사를 완수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다.

“불교를 믿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습니다. 어릴 적부터 부처님 법향이 몸에 젖어왔기에 항상 부처님 은혜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하는 일은 하나의 직업이라기보다 부처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처님 법을 배우고 익혀 진정한 불자답게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무슨 일을 하든 그 일은 부처님의 일이라 생각하면 큰 환희심과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부산불교연합신도회 사무총장 박대성 거사. 그는 부산불교연합회에 속한 각 사찰 신도회 연합체인 ‘연합신도회’ 살림을 꾸려가는 큰 일을 맡게 된 것도 부처님 심부름이라 여기고 있다. 의료법인 원(元)의료재단 이사장이자 선암사와 해운정사 신도회장을 겸하고 있는 박대성 거사는 깊은 불심으로 맡은 일을 해나가면 어렵다고 생각되던 일도 순순히 이루어져 불자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고 한다.

부산불교연합신도회는 지난 2009년 출범했다. 박 거사는 2011년 연합회 2대 회장인 이윤희 거사와 뜻을 같이하여 연합신도회 사무총장직을 여태까지 수행하고 있다. 연합신도회는 해마다 불교에 관한 주제로 세미나를 열어 전문 교수와 스님 그리고 재가불자들과 불교발전 의견을 수렴하고 걷기대회를 통해 회원 간 친목과 단합을 도모한다. 연초에는 신년하례회를 갖고 한 해의 소망과 다짐을 나눈다. 부산불교계의 연중 큰 행사인 부처님오신날 제등행사와 팔관회 법회 때는 연합신도회의 동참이 큰 몫을 하고 있다.

또한 부산 성지곡 수원지에 모셔진 사명대사상 앞에서 해마다 봉행하는 추모다례재는 전적으로 신도회 예산으로 치르고 있다. 연합신도회는 부산불교 각 사찰 신도회 연합체이므로 단위 사찰신도회 동참과 화합이 무엇보다 우선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한다. 단위 신도회는 나름대로 소속 사찰의 불사에 물심양면으로 동참해야 하는데다 연합회 일에도 기여해야 하기에 마음을 내어 화합하고 동참의식을 크게 하지 않으면 연합회 일의 큰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지 않겠느냐고 한다. 크고 작은 사찰신도회에서 연합신도회 일에 마음을 같이 해주고 있는데 대해 감사한 생각을 잊지않고 있다며 화합된 모습과 동참열기를 자랑한다.

박대성 거사는 경남 삼천포가 고향이다. 신심 깊은 가정에서 불심을 기른 박 거사는 고교 2학년 때 이 지역에서 불교학생회를 결성할 만큼 활동력도 남달랐다. 삼천포에서 손꼽히는 사찰인 대방사 주지 도안스님과는 도반으로 지금도 그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동아대에 진학한 박 거사는 경제학을 전공,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학업에 열중하면서도 박 거사는 한국대학생 불교연합회 동아대지회의 일에도 열성적이었다.

[불교신문3141호/2015년9월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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