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보덕사, 제8회 호수음악제

보덕사 제8회 호수음악제 홍보 리플릿.

산사의 고즈넉함과 호수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가운데 지역 주민과 다문화가정의 화합을 도모하는 문화한마당이 펼쳐진다.

당진 보덕사는 오는 13일 오후2시 경내 특설무대에서 ‘제8회 호수음악제’를 개최한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음악제는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정이 서로를 이해하고 삶의 동반자로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1부 캄보디아 결혼이주여성 자조모임 ‘크메르의 미소’,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자조모임 ‘혼볏’ 등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이어 보덕사 주지 정안스님이 다문화 가정에 대한 성금과 선물을 전달하며 자비나눔을 실천한다.

이와 더불어 3부 음악제는 보덕사·선원사연합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이종만 사단법인 좋은벗풍경소리 실장이 지휘자로 나선 뉴트리팝스오케스트라, 소프라노 정행스님, 소프라노 최유정, 테너 허철영, 가수 우순실 등이 출연해 사부대중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보덕사 주지 정안스님은 “이 자리는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 이웃들이 당진 시민들과 함께 서로 이해하고 삶의 동반자로 함께 하기위해 마련된 자비의 공간”이라며 “음악이란 매개체로 서로간의 벽을 허물어 우리가 사는 당진시를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고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서로 이해하고 함께 전진하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 하나가 되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한다”면서 “이를 위해 보덕사 사부대중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자 하는 만큼 음악제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불교신문3133호/2015년9월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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