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일 산중총회서 만장일치로 추대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신임 주지후보에 남양주 불암사 주지 일관스님<사진>이 선출됐다.

봉선사는 9월3일 경내 청풍루에서 산중총회를 열고 단독 입후보한 일관스님을 투표과정 없이 만장일치로 신임주지 후보에 추대했다. 일관스님은 앞으로 4년간 주지 소임을 맡게 된다.

일면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일관스님은 1979년 해인사에서 일타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80년 해인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조계종 포교원 포교부장, 14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다.

신임 주지후보 일관스님은 포교활성화에 대한 남다른 원력을 세우고 있다. “템플스테이와 시민선원 운영하고 있는데, 각종 법회들이 불교대학이나 교양대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조직을 정비하고 강사진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광릉에 근접해 있는 특성을 살려, 도량정비도 계획 중이다.

종무행정분야에서도 본말사간 교류와 소통을 강조했다. 스님은 “본사는 물론 말사에서도 전법과 포교가 활발하게 진행되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해줄 것”이라며 “각 본말사 임대사업 관리소홀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문제가 발생하기 전 임대현황 잘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불사위원회도 조직해 말사 주지 스님과 의견을 나누며 도량정비가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생각이다.

또 스님은 “선원, 학림, 염불원이 있는데 사중 스님들과 소통하고 공유하면서 수행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신경을 쏟고 있다”며 승려노후복지와 관련해서도 “생활복지와 지원복지 전무한 상태인데 이런 부분도 본사차원에서 복지에 대한 기틀 마련하고 기금도 마련할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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