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다종교 사회 차별 중재위한 인권위 역할 주문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이성호 신임 국가인권위원장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눴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오늘(9월2일) 오후2시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이성호 국가인권위원장의 예방을 받고 다종교, 다문화 사회에서 이뤄지는 인권 피해 예방을 위한 국가인권위원회의 역할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국가인권위 비상임위원 보광스님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스님은 “다종교 다문화사회에서 이뤄지는 인권 피해 사례가 많아질 수밖에 없다. 인종, 문화 등에 따른 차별이나 종교간 갈등이 발생했을 때 이를 해결할 수 없다”며 이를 중재하기 위한 국가인권위원회의 역할을 주문했다. 이어 총무원장 스님은 장애인보호시설을 비롯해 군·교도소·다문화 관련 민원 등 국가인권위에 제기되는 민원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이성호 국가인권위원장은 “국가인권위원회는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모토로 삼고 있다. 이는 모든 대중들에게 자비와 사랑을 베푸는 종교와도 통하는 부분”이라며 “앞으로 종교계에서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이성호 위원장은 경기도 광주 나눔의집 방문 경험을 소개하며 “불교계에서 많은 지원을 하고 역사관도 운영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공식사과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과거와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해서는 안된다는 인식을 세계적으로 심어주고 있다”며 불교계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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