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리인 법무법인 통해 입장표명문 발표

“소납은 해당 탱화를 절도했거나 절도 사건에 연루된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일면스님이 8월28일 오후 대리인인 법무법인 메리트를 통해 ‘흥국사 탱화 관련 일련의 보도에 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입장표명문을 발표했다.

이사장 일면스님은 입장표명문에서 “그동안 악의적인 보도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은 것은 출가수행자로서 마땅한 일이 아니라는 개인적인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악의적인 기사의 확대 재생산으로 인해 대응을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종립사학과 종단에 누를 끼치는 것임을 뒤늦게 깨닫고 이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일면스님은 “종단 차원에서 소납이 탱화 절도에 관여한 사실이 없음은 호법부 조사를 통해 이미 확인됐다”며 “오히려 사실을 입증할 아무런 객관적 증빙자료 없이 마치 탱화의 절도범이라거나 절도에 관여했다는 취지의 기사를 보도하는 것은 소납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하는 것이며 이는 곧 범죄행위”라고 밝혔다.

일면스님은 마지막으로 “흥국사 탱화 사건과 관련해 소납의 명예를 훼손하는 기사는 물론 악의적 보도의 무분별한 게재, 피켓팅 등을 이용한 명예훼손행위에 대해 소납의 대리인인 법무법인 메리트를 통해 단호히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스님이 발표한 입장표명문 전문.

<흥국사 탱화 관련 일련의 보도에 관한 입장>

삼보에 귀의합니다.

소납은 흥국사 탱화와 관련한 일련의 보도와 관련하여 지금껏 특별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습니다. 그 동안 악의적인 보도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은 것은 출가수행자로서 마땅한 일이 아니라는 개인적인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었으나 악의적인 기사의 확대 재생산으로 인하여 대응을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종립사학과 종단에 누를 끼치는 것임을 뒤늦게 깨닫고 이에 적극 대응하기로 하였습니다.

소납이 해당 탱화를 절도하였거나 절도 사건에 연루된 사실이 없음을 이 자리를 빌어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 종단 차원에서 소납이 탱화 절도에 관여한 사실이 없음은 호법부 조사를 통하여 이미 확인되었습니다.

오히려 사실을 입증할 아무런 객관적 증빙자료도 없이 마치 소납이 탱화의 절도범이라거나 절도에 관여하였다는 취지의 기사를 보도하는 것은 소납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하는 것이며 이는 곧 범죄행위입니다.

이에 흥국사 탱화 사건과 관련하여 소납의 명예를 훼손하는 기사는 물론 악의적 보도의 무분별한 게재, 피켓팅 등을 이용한 명예훼손행위에 대하여도 소납의 대리인인 법무법인 메리트를 통하여 단호히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불기 2559년 8월 28일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일면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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