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주사 교구종회 “교구화합 위해 좌시 않겠다”

제2교구본사 용주사(주지 성월스님)는 27일 68명의 본·말사 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구종회를 열고 교구안정과 화합을 결의했다.

용주사 교구종회는 ‘용주사 본말사 주지협의회’를 구성, 만장일치로 성명서와 결의문을 채택했다. 협의회 회장에는 만의사 주지 성법스님, 부회장은 삼막사 주지 성무스님, 법왕사 주지 실상스님을 선출했다.

용주사 교구종회는 이날 회의에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선출된 교구장의 정통성과 권위를 침해하거나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교구 화합과 안정을 위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불미스런 사태로 승가의 화합을 저해하고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서는 종정예하와 사부대중 여러분께 참회한다”며 “모든 문도가 화합해 불은과 시은에 보답하고자 정진에 매진할 것”을 결의했다.

한편 전강문도회는 “용주사 현안 문제와 관련해 문도 의견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며 오는 8월31일 오후2시 관음전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