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사 일현스님 24주기

 

공주 마곡사는 지난 7월31일 연화당에서 일현스님 열반 24주기 추모다례재를 봉행했다.

일평생을 염불과 참선으로 수행정진한 어산의 대가인 취담당 일현스님의 열반 24주기 추모다례재가 지난 7월31일 마곡사 연화당에서 봉행됐다. 추모다례재는 행장소개, 육성염불, 추모사, 헌향, 헌다, 종사영반 등으로 진행됐으며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과 사부대중 50여 명이 동참해 스님의 유훈을 기렸다.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은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사상과 소욕지족의 삶을 사신 노스님께서 중도의 길로 나아가라던 가르침을 주셨다”며 “스님의 가르침을 받들고 지키기 위해 다같이 노력하자”고 인사했다. 천황사 주지 혜완스님은 문도를 대표해 “스님께서는 70 평생을 오로지 염불과 참선 수행에 진력하시며 참선과 염불이 둘이 아님을 몸소 보이시고 모든 출가사문은 이를 소중히 여겨 수행의 근본으로 삼아 한 길로 나갈 것을 설파하셨다”고 추모했다.

취담당 일현스님은 3세 때인 1924년 어머니와 함께 덕숭산 수덕사로 입산 출가하여 1933년 정혜사에서 진공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40년 범어사에서 혜일스님을 계사로 보살계와 비구계를 수지했다. 정혜사에서 수선안거 이래 제방선원에서 11안거를 성만했으며 1963년부터 마곡사 주지를다섯 차례 역임했다. 스님은 1991년 천안 성불사에서 세수 69세, 법납 59세로 열반에 들었다.

[불교신문3127호/2015년8월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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