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제 종정예하, 3일 대중공사 참여 스님 예방 받고 당부

예방한 스님들과 종정예하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지난 7월29일 가진 제5차 대중공사에서 ‘의현스님 징계 재결정’에 대해 논의한 대중공사 참여 스님들이 진제 종정예하와 원로의장 밀운스님을 예방하고 의견을 경청했다.

대중공사 참여 스님들은 먼저 오늘(3일) 오전 10시30분에 진제 종정예하가 주석하고 있는 팔공총림 동화사 염화실을 찾았다. 이 자리에는 원로회의 부의장 명선스님도 함께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진제 종정예하는 “화합으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라”고 당부했다. 이날 자리는 10여분간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결과는 기획실장 일감스님의 브리핑으로 내용이 공개됐다.

일감스님은 브리핑을 통해 대중공사 참여 대중들은 종정예하께 “이번 대중공사에서는 많은 논의가 있었고 과거사 문제는 종단이 미래 지향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었는데 이런 일을 미리미리 해결하지 못한 점이 송구스럽다”는 참회의 뜻을 먼저 전했다.

이어 “이번 대중공사를 계기로 향후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도 대중들의 의견을 수렴해 불교가 화합하고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어른 스님들의 뜻을 잘 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일감스님은  “종정예하께서는 화답으로 1600년의 한국불교 역사의 저력으로 지난 5월 간화선 무차대회에서 한국불교의 힘을 보여주었듯이 대중들이 화합해서 불교발전을 이룩하고 미래로 나아가라”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동화사 예방에는 대중공사 공동추진위원장 지홍스님과 도법스님, 제5교구본사 법주사 주지 현조스님, 중앙종회의원 범해ㆍ등운스님, 조계종 총무부장 지현스님, 기획실장 일감스님,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상임대표 퇴휴스님,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집행위원 일문스님 등이 참석했다.

이어 대중공사 참여 스님들은 오후 5시15분에 원로회의 의장 밀운스님이 주석하는 봉선사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대중공사 참여 스님들은 “대중공사에서 원로스님들의 사면에 대한 말씀이 있었는데 잘 받들지 못해 송구하다”는 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대중공사에서 위원회를 구성해 과거사에 대한 문제를 잘 풀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에 원로의장 밀운스님은 “우리는 자비문중이니 특별법을 제정해서라도 과거에 억울한 분들 구제했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원로의장 밀운스님과 예방한 스님들

봉선사 예방에는 대중공사 공동추진위원장 지홍스님과 도법스님, 중앙종회의원 범해스님, 조계종 총무부장 지현스님, 기획실장 일감스님,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상임대표 퇴휴스님,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집행위원 일문스님 등이 참석했다.  

[불교신문3127호/2015년8월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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