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나눔프로그램, 어르신 은행현장교육도

지난 20일 열린 멘토어린이집 원아들의 후원금 전달 모습.

울산 남구 선암호수노인복지관(관장 이성호)이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꾸준하게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선암호수노인복지관은 울산 남구에 있는 어린이집과 함께 독거어르신을 위한 모금프로그램인 ‘행복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모은 후원금을 독거어르신에게 전달하는 ‘행복나눔 프로젝트’는 꼬모어린이집, 멘토어린이집, 신선캐슬어린이집, 야음어린이집, 동부어린이집, 선암어린이집, 솔로몬어린이집, 탐&제인어린이집·유치원, 도담도담어린이집이 함께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20일에는 멘토어린이집(원장 박정애) 원아 80명이 저금통을 들고 복지관을 찾아 “어려운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해 써 달라”며 40여만원을 직접 전달했다.

박정애 멘토어린이집 원장은 “평소 선암호수노인복지관과 ‘어르신공경·아이사랑’을 함께 해오며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어르신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복지관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고 아이들에게는 기부의 가치를 일깨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선암호수노인복지관은 같은날 성인문해교육지원사업 ‘내 손 안의 한글! 새빛학당 빛글’에 참여한 어르신 22명과 새울산새마을금고 대나리지점을 방문해 은행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교육은 어르신들이 사회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은행이나 관공서에서 서식작성 및 문자해득능력 등 기초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암호수노인복지관 전문위원 종선스님은 “지금의 대한민국이 가능하도록 노력해온 어르신들이 외롭지 않도록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가운데 특히 어르신들과 어린이 청소년이 소통이 잘 이뤄지도록 노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불교신문3125호/2015년7월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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