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사 둥근소리 합창단 제2회 정기연주회…7월23일

봉화 청량사. 첩첩산중 시골에 있는 이 절에는 매주 일요일이 되면 50~60명의 아이들이 몰려든다. 아이들이 찾아오니 부모들도 자연스레 따라왔다. 남녀노소가 함께 어울려 지내다보니 무언가 함께 하자는 의견이 모아졌고, 문화동아리가 탄생하게 됐다. 지난 2013년 ‘청량사 둥근소리 합창단’이 창단됐다.

둥근소리 합창단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정기연주회를 연다. 오는 23일 오후7시 영주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연주회는 청량사 문화동아리가 총출동한다.

어린이법회 아이들로 구성된 사물놀이패 ‘꼬마풍경’과 어린이밴드도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닦은 솜씨를 뽐낸다. 여기에 국악아카펠라 ‘토리’s’가 특별출연해 축제의 분위기를 북돋울 예정이다.

총 3부로 구성된 연주회는 ‘꼬마풍경’이 무대를 연다. 1부는 둥근소리합창단이 ‘연꽃향기’ ‘바람부는 산사’ ‘마음’을 합창하고, 청량사 어린이 밴드가 사이공연을 펼친다.

2부는 ‘좋은 인연’ ‘공심공체 둘 아닌 노래’ ‘부처님께 귀의합니다’를 합창단이 부르고, 토리’s의 특별공연이 삽입된다. 뉴트리 밴드와 함께 하는 3부 공연은 ‘꿈 찾아 가리라’ ‘뭉게구름’ ‘짠짜라’ ‘사랑의 밧데리’ 등이 울려 퍼지며, 모든 출연자들이 ‘사랑으로’를 합창하며 마무리된다.

청량사 주지 지현스님은 “합창단의 두 번째 이야기는 또 다른 감동의 시간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이 자리는 우리 모두가 어우러져 만들어낸 우리 모두의 축제이자 우리 모두의 자랑이므로 근심 걱정 내려놓고 잠시나마 편안한 시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불교신문3121호/2015년7월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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