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자승스님, 공문 보내 선학원 이사진에 ‘만남’ 제안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선학원 문제 해결을 위해 선학원 이사진에게 오는 7일 낮12시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3일 현재). 선학원 특별교구 지정, 종회의원 2석 배정 등 선학원정상화추진위원장 법등스님이 제안했던 협의안과 더불어 법인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 종헌 제9조 3항에 대해 대화하자는 취지에서다.

총무원장 스님은 최근 선학원 이사들 앞으로 공문을 보내 이같은 뜻을 전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공문을 통해 선학원 이사진에게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종단과 선학원이 함께 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종단이 제시한 협의안은 물론 법인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 및 종헌 제9조 3항에 대해서도 만나서 진지하게 대화를 진행하다보면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선학원측이 “법인관리법과 종헌 제9조 3항이 존재하는 한 대화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함에 따라 7일 실제 만남이 성사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총무원장 스님의 대화 제안에 대해 선학원은 1일 종무회의를 열어 ‘대화 불가’ 입장을 담은 공문을 총무원으로 회신했다.

총무원의 한 관계자는 “3일 대화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선학원 이사장 명의의 공문을 받았다”며 “이사장뿐만 아니라 이사 개개인에게 공문을 보냈기 때문에 이사들의 의견을 기다리겠다. (7월7일 만남은)이후 논의를 거쳐 판단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불교신문3119호/2015년7월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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