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비구니 군법사 균재스님도
육군종합학교서 임관…28사단 근무

지난해 최초의 비구니 군법사가 임관한데 이어 2번째 비구니 군법사인 균재스님<사진>이 군종장교로 임관하며 군포교 일선에 뛰어들었다.

균재스님을 비롯한 신임 군법사 14명은 지난 6월26일 영동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임관식 및 고불식을 통해 군법사로서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들은 지난 4월21일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 입대해 6주간 군사교육을 받은데 이어 6월8일부터 3주 동안 영동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군종장교 직무교육을 이수했다.

육군 20사단 62여단 호국금강사 주지 소임을 맡은 신행 김형민 법사 등 신임 군법사는 육군 9명, 해군 2명, 공군 3명 등 총 14명으로 육해공군 각 부대에 배치돼 군법사로 활약하게 된다.

특히 지난해 6월 창군 이래 최초의 여성군종장교인 명법스님이 임관한데 이어 두 번째 비구니 군법사로 균재스님(동국대 졸업)도 이날 임관해 육군 28사단 82연대 석림사 주지로 부임해 군포교를 펼치게 된다. 균재스님은 “부족하지만 군장병들에게 부처님 법을 잘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계종 군종교구장 정우스님은 육군종합행정학교 남성사에서 열린 고불식에서 “힘든 훈련을 이겨내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장도에 오른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전법의 현장에서 만나는 모든 이들을 항상 존중하며 군포교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군종장교 임관식에는 군법사 14명뿐만 아니라 군목사 22명, 군신부 14명 등 총 50명이 임관했으며 여성 군목사도 최초로 2명 배출됐다. 

지난 6월26일 영동 육군종합행정학교 남성사에서 열린 고불식을 통해 군포교 일선에 뛰어든 신임 군법사 14명. 이들은 6주간 군사교육과 3주 동안의 군종장교 직무교육을 이수하고 이날 장교로 임관했다.

[불교신문3118호/2015년7월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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