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운문사 전 승가대학장 흥륜스님의 49재 법회가 봉행됐다. 운문사(주지 진광스님)는 지난 6월25일 대웅보전에서 전 운문사 승가대학장 흥륜스님 49재를 400여명의 스님과 300여명의 재가불자 등 7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거행했다.

이날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설정스님은 법어를 통해 “나고 죽음이 없는 것이 근본인데 나는 무엇이며 어디에 속해서 오는 것인가”라며 “육도윤회를 벗어나는 길은 지극 정성으로 삼보에 귀의하는 것이요 아울러 생사에 자유롭기 위해 일심으로 삼보에 귀의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했다.

지난 5월 8일(음력 3월20일) 운문사 삼장원에서 세수 74세, 법납 53세로 입적한 흥륜스님은 1964년 성라암에서 법성스님을 은사로 득도했으며 1965년 경산스님을 계사로 사미니계를, 1969년 해인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비구니계를 수지했다. 1985년 운문사에서 명성스님으로부터 전강받고, 2002년 운문사 제14대 주지를 지냈으며 운문사승가대학장을 역임했다.

[불교신문3118호/2015년7월4일자]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