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 조계종 교구장협의회 ‘출범’

영남지역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은 6월 29일 대구에서 모임을 갖고 ‘조계종 영남지역교구장협의회’ 구성을 결의하고, 초대 회장에 범어사 주지 수불스님을 선출했다.

이날 회의에는 8교구 직지사(주지 흥선스님), 9교구 팔공총림 동화사(주지 덕문스님), 10교구 은해사(주지 돈관스님), 11교구 불국사(주지 종우스님), 13교구 쌍계총림 쌍계사(주지 효명스님), 14교구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수불스님), 15교구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영배스님), 16교구 고운사(주지 호성스님) 등 8개 교구본사 주지스님이 참석했다. 12교구 해인총림 해인사는 신임 주지 스님이 선출되는 대로 협의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영남지역교구장협의회장 수불스님은 불교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영남지역 9개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이 정기적으로 만나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불교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남지역교구장협의회 총무 덕문스님은 불교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템플스테이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전국 권역별로 유기체를 만들 필요가 있다는 논의가 그동안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영남지역교구장협의회는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가 열리는 짝수달이 아닌 홀수달에 정기모임을 갖기로 했다. 제2차 모임은 8월에 경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영남의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이 협의체를 출범시킴에 따라 전국에서 불교세가 가장 강한 부산, 대구, 울산, 경남, 경북 지역의 불교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불교신문3119호/2015년7월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