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간 ‘연화제’로 추모

고대불교학생회 활성화 방안도 모색 

1965년 여름수련회 도중 오대산 급류에 휩싸이는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10명의 대학생불자들의 넋을 천도하기 위한 추모행사가 열린다.

고려대불교학생회와 고려대불교학생회 교우회, 고려대불교교우회는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제4교구본사 월정사 일원에서 제50주기 연화제를 거행한다. 고려대 불교학생회는 1967년 동피골 사고지점 인근에 추모탑인 연화탑을 세웠으며 지난 50년 동안 한해도 빠지지 않고 추모행사인 연화제를 거행하고 있다.

고려대 불교학생회 재학생과 졸업생 10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연화제는 구도 정진한 10명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회원 상호간의 친목도모와 신심 증장을 위해 마련됐다. 연화제는 행사 첫날인 오는 3일 재학생과 졸업생 10여 명이 오대산 중대에서 적멸보궁까지 3보1배를 펼치며 선배들의 구도 정신을 되새긴다.

둘째 날인 4일에는 상원사 옛길 순례와 적멸보궁 참배, 예불, 108배, 선후배 간담회 등을 가지며 마지막 날에는 예불과 참선, 산책, 연화제, 학술세미나, 연화탑 참배 등을 통해 50주기를 맞은 연화제의 의미와 정신 계승 방안, 불교학생회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하게 된다.

[불교신문3117호/2015년7월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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