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열사 추모비 앞서 민주세상 발원

광주전남불교NGO연대(대표 행법스님)와 지광 김동수 열사 기념사업회(회장 오원재)는 5월27일 조선대 김동수 열사 추모비앞에서 ‘제35주년 5.18민중항쟁 추모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추모법회에는 박태동 대불련총동문회 수석부회장, 이채은 대불련 회장, 유지원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운영위원장, 김희용 목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추모법회에서 행법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5.18민주항쟁 당시 대불련 전남지부장이었던 지광 김동수 열사는 남이 쉽게 나서지 못하는 시신 안치, 보관 등의 일을 하면서 손수 입관하고 염을 하다 산화했다”고 회고하고 “국민이 주인되는 민주사회를 위해 정진하자”고 강조했다.

조선대불교학생회 오창석 회장은 발원문에서 “내가 날씨에 따라 변할 사람같소! 라고 일갈했던 김동수 열사의 보살정신이 모두의 가슴에 한송이 연꽃으로 피어나기바란다”고 기원했다.

한편 김동수 열사는 35년전 5월27일 새벽 4시30분경 도청을 사수하다 계엄군의 총탄에 산화했다. 김 열사가 마지막으로 남긴 유품은 염주, 대불련 배지와 동전 몇 개뿐이었다.

 

[불교신문3111호/2015년6월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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