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부처님오신날 기념대법회 봉행

5월21일 경찰청 부처님오신날 기념대법회에서 500여 명의 사부대중이 발원문을 낭독했다.
“지혜와 복덕을 구족하신 부처님! 우리 경찰이 70년을 맞이하여, 변화된 역할과 위상을 재정립하고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기 위해 추진하는 일들이 모두 다 잘 이룩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5월21일) 오후5시30분 경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기념대법회에서 경찰불자들은 발원문 낭독을 통해 이같이 서원했다.

조계종 포교원과 경찰전법단이 주최하고 경찰청불교회가 주관한 이날 법회는 불기 255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경찰불자로서 사회공공의 안녕과 질서유지에 더욱 더 매진할 것을 서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법회는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을 시작으로 보현행원 합창, 관불 및 헌화, 표창패 수여, 감사패 및 기념품 증정, 인사말, 법어, 발원문 낭독, 사홍서원, 지역공양 등으로 진행됐다.

조계종 진제 종정예하의 선물을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강신명 경찰청장에게 대신 전했다. 
표창패 수여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허영범 대한민국경찰불교회장에게, 조계종 포교원장 지원스님이 박영수 대한민국경찰불교회 총무국장에게 각각 표창패를 수여했다. 또한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강신명 경찰청장은 감사패와 기념패를 상호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조계종 진제 종정예하가 세계간화선무차대회를 위해 진력을 다한 경찰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대표로 강신명 청장에게 전달해달라는 불광보조(佛光普照) 작품을 대신 전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강신명 경찰청장이 헌화에 이어 관불의식을 갖고 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절에 가면 사대천왕상과 금강역사를 눈여겨 보는데, 강함과 더불어 자비와 지혜를 겸비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면서 “4대악 척결에 앞장서는 저희 경찰도 강함 속에 국민의 안전과 질서유지를 위한 따뜻한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발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법어에서 “무차대회를 앞두고 크고 작은 사고와 교통정체를 걱정했는데 15만 경찰의 저력으로 단1건의 사고도 없고 원만하게 회향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법회는 경찰청 경승실장 원명스님(조계사 주지)과 조계종 포교원 포교부장 송묵스님, 경찰전법단 사무국장 정경스님, 이상원 경찰차장, 김정훈 경무인사기획관, 조희현 생활안전국장, 이중구 경비국장, 조현배 정보국장, 서연식 경찰청불교회장 등 5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경찰불자들이 삼귀의를 통해 부처님의 제자로서 국민의 안녕과 질서유지를 위해 헌신할 것을 서원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허영범 대한민국경찰불교회장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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