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여덟 박종대<사진> 씨는 일용직 노동자다. 홀로 아버지를 모시고 어렵사리 살았다. 게다가 15년 전 큰형이 맡기고 사라진 3명의 조카까지 돌보면서 가장역할을 해왔다. 월 60만원 남짓한 월급이 생활비 전부다. 얼마 전 박 씨 몸에 이상신호가 왔다. 정상적인 배변이 어렵고 항문통증까지 심각했다. 행여나 하는 마음에 병원검사조차 미루다 최근 항문이 막힐 정도까지 됐고 급기야 직장암 선고를 받았다. 항암치료를 하면서 방사선치료만 받으면 완치가 될 수 있다고 했지만,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어 박 씨는 치료를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조카들은 삼촌만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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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신문3107호/2015년5월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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